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일정
5일에는 인도와 호주의 중앙은행 회의가 있었다. 인도는 모디노믹스의 관점에서 주목이 됐었고 호주의 경우에는 한국 외환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호주도 주목을 받았던 상황이다. 그리고 7일에는 영란은행과 유럽중앙회의가 열리고, 8일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회의가 있다. 14일은 한국의 금통위가 열려 금리 문제에 대해 관심이 되기 때문에 어느 회의보다도 관심이 되고 있다. 또한 종지부 성격을 가지고 있는 다음 달 16일~17일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Q > 인도, 호주 중앙은행 회의 결과
인도는 금리 인상과 인하의 요인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작년에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을이야기할 때 테이퍼 탠트럼, 취약 5개국으로 지정되면서 자금 이탈에 상당히 봉착했었다. 그래서 테이퍼 탠트럼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 그런데 모디노믹스가 추진되면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제의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빠르면 이번 회의서부터 모디노믹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리 인하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금리 인상에서 인하로 바로 가지고 가기에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호주는 부동산 경기를 잡기 위해서 금리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 호주도 실물경기와 부동산 부분의 괴리가 있는 상태다. 그래서 부동산의 거품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하지만 실물경기가 빨리 회복되지 못하는 측면 때문에 실물경기를 생각한다면 금리는 동결해야 된다. 그래서 전체적인 통화정책기조는 긴축 기조로 전환이 됐다.
Q > ECB/BOE 회의, 주목할 부분은
영란은행은 부동산 경기 문제가 굉장히 핫이슈가 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는 올리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강하다. 반면 유럽중앙은행의 회의도 같은 날에 있다. 그런데 6월에 디플레이션의 우려 때문에 쓸 수 있는 정책을 다 쓴 상태다. 그래서 7월 유로랜드의 소비자물가가 상당부분 관심이 됐었다. 생산자 물가는 다소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7월에도 떨어졌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에는 디플레이션을 탈출 시키기 위해 TLTRO 프로그램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 BOJ 회의, 추가 경기 부양책 나오나
윤전기를 다시 한 번 돌릴 수 있는 여건은 돼있다. 그런데 아베노믹스가 잘 돼서 윤전기를 돌리는 것은 아니다. 윤전기를 돌리는 것은 비정상 대책이기 때문에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나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비정상을 돌려놔야 된다. 그런데 지금, 윤전기 돌리는 것을 다시 한 번 검토한다는 것은 아베노믹스의 목표 달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실행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보면 다시 한 번 치고 갈 것으로 예상한다.
Q > 8월 금통위, 금리 정책 변화는
금리가 14개월 째 동결됐었다. 이번에 금리를 내릴 경우에는 금리를 14개월 동결했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금통위원들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그러나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책이라는 것은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
Q > 국가별 금리 정책 차이, 미국 연준 회의 주목
지금 인도, 호주, 영란은행, 유럽 중앙은행, 일본, 한국은행 전부 금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이다. 이렇게 고민이 많다는 것은 통화정책 여건이 지난 6년보다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부분이 다음 달 Fed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책 당국의 입장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은 상당히 옐런 의장의 도덕적 설득에 따라 금리 인상이 받아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
Q > 금리 정책에 따른 글로벌 자금 동향 변화
통화정책 기조가 변할 때는 쏠린 부분에 대한 균형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 가장 먼저 쓰레기 채권에 해당되는 정크 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특히 스마트 머니들이 발 빼는 모습은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변경할 것이라는 고민이 늘어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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