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가 종편을 겸하고 있는 신문사들의 보도에 대해 '악의적 여론몰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는 오늘(5일) 성명을 통해 "조중동 등 종편 겸영 신문사들의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에 대한 비판 보도는 악의적 여론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송협회는 "현행 시간당 최대 10분의 광고시간 중 판매율이 50%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중간광고 없는 광고총량제의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며 "간접광고, 협찬, 광고금지 품목 규제 완화는 모든 방송사업자에게 공통된 것이므로 지상파 특혜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종합편성채널 겸영 신문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3기 방통위 비전 및 정책과제'에 지상파 광고총량제가 포함된 것을 두고 정부의 지나친 지상파 봐주기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