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중학생 30명이 4박5일간 전국 대표 산업현장을 탐방하는 '2014 기술대장정'이 시작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4일부터 4박 5일간 자유학기제 중인 중학생 30여명과 함께 이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2014 기술대장정'은 숙련기술인 우대풍토 조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업진로를 찾고 있는 중학생들이 전국 첨단 산업현장을 둘러보며 숙련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장과 기능한국인 등 우수숙련기술인과의 만남도 포함됐다.
대장정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두산중공업, 대덕연구단지, BMW 드라이빙 센터 등 전국 첨단산업현장을 차례로 둘러본다.
또 김경식, 변점용 등 대한민국 명장과 장성택 기능한국인 등을 산업현장에서 직접 만나본다.
올해로 3회째인 기술대장정은 인천 및 강화 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교육부에서 시범 실시중인 자유학기제를 활용할 학교 밖 외부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을 우선 선발했다.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 방문과 숙련기술인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기술의 세계를 알려 줄 것"이라며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진짜 실력인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청소년들이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