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구조조정 영향으로 퇴출압박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10명가운데 3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5일 직장인 1천41명을 대상으로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34.6%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 방법으로는 '과도한 업무지시'와 '인사담당자, 상사와의 개별면담'이 가장 많았고 '일을 시키지 않음'과 '승진누락', '유언비어, 소문퍼짐', '관련없는 타부서 발령', '자리비움 수시 체크 등 과도한 관리', '연봉삭감', '회식제외 등 은근한 왕따' 등이 있었다.
본인이 퇴출압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서', '상사와 마찰이 있는 편이라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 '개인 성과, 실적이 안 좋아서', '소속 본부 및 부서가 축소되어서', '나이가 많아서' 등의 답변도 나왔다.
퇴출압박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는 '퇴사, 이직충동'이 가장 많았고 '자신감 상실', '상대적 박탈감', '삶의 의욕상실', '예민해진 성격'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 퇴출압박을 받고 퇴사한 직장인은 59.4%에 달했다.
반면 압박을 받고도 퇴사하지 않은 직장인들은 '이직준비 후 나올 생각이라서', '퇴사 후 대책이 없어서', '대출금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다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등을 이유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