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제2롯데월드' vs '지하철 공사' 원인 논란

입력 2014-08-05 15:08


서울 송파구 석촌동 왕복 6차선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오후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석촌동 싱크홀' 현장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석촌동 싱크홀' 사진에는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이 생겨 경찰이 도로를 막고 서있고 주변에는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명사거리 인근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최근 제 2롯데월드 공사와 연관돼 싱크홀 및 도로 지반 침하 현상 의혹이 제기된 인근 지역이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제2롯데월드 공사로 석촌 호수에서 물이 빠져나가 잠실 일대 지반이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싱크홀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곳 주변에서 현재 지하철 공사도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파구는 인근 건물 하수관 연결이 잘못돼 발생한 현상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전문가와 시민의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동 싱크홀, 제 2롯데월드 계속 진행해도 돼?" "석촌동 싱크홀, 제2롯데월드가 문제야 아니면 지하철 공사가 원인이야? 한국서도 싱크홀 자주 발생하네" "석촌동 싱크홀, 제2롯데월드 겁나서 못가겠네 이제 송파구도 가면 안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