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임성언, 김혜선에 "주식 달라" 거래 제안

입력 2014-08-05 14:28


김혜선이 임성언에게 들켰다.

5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강복희(김혜선)가 은현수(최정윤)에게 피임약 먹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재니(임성언)는 이를 숨겨주겠다는 빌미로 강복희와 거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니는 약 성분 검사 결과를 내밀며 죽고 못 사는 며느리에게 왜 피임약을 먹였냐고 추궁한다. 분명하게 피임약이 명시되어 있는 결과를 확인한 강복희는 “입 다물어”라고 말하며 순간 표정이 싸늘해졌다.

강복희는 비밀이 새나갈까 문을 걸어 잠그고 피임약 먹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재니는 은현수와 자신을 다르게 대했던 강복희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며 “어머니가 인정하는 진짜 며느리는 저라는 거 알았으니 이제부터 어머니 편이다. 그러니까 어머니도 제 편이 되어 달라”고 말한다.

체기가 있던 은현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를 하지만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좌절한다.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은현수는 시험관 아기까지 생각하고, 이를 안 강복희는 극구 말린다.



이재니는 강복희의 약점을 잡고 대복상사를 뱃속에 아이에게 줄 생각에 들떠 있었다. 은현수는 이재니가 임신 했을 때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했음을 사과하며 아기 옷을 선물했다. 이재니는 착한 은현수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만 “늙은 여우한테 당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재니는 강복희를 찾아가 대복상사 주식의 60%를 아이에게 줄 것을 요구한다. 강복희는 은현수가 아무 것도 몰라야한다는 조건을 달고 이를 수락한다.

이 날 방송 말미에서 “나보다 한 알이 많다”는 이재니의 말을 떠올린 은현수는 자신의 약과 이재니의 약을 비교한다. 그리고 피임약과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던 약이 자신에게만 들어 있음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이어 은현수는 강복희가 “임신이 잘 된다고 하더라”며 아기 신발을 선물해 혼란스러워하고, 의심가던 피임약을 직접 구입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앞으로 내용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