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태도 돌변?…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14-08-05 12:05
수정 2014-08-05 14:06


박봄 디스곡을 발표한 그룹 에이코어 케미의 트위터 계정 글에 대해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걸그룹 에이코어의 케미는 한 힙합 커뮤니티에 'Do The Right Thing'이라는 곡을 게재했다.

해당 곡에서 케미는 박봄을 최초의 밀수돌이라며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라며 소속사와 검찰을 비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케미는 "너는 좋겠다 팬들이 커버 쳐줘서 부러워. 대표가 소설 써줘서"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더했다.

해당 곡이 공개됐을 때, 누리꾼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간 수많은 논란이 됐던 만큼, 눈치 보지 않는 속시원한 가사와 신인의 패기가 느껴지는선배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케미의 용기를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곡이 화제를 모으고, 문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해당 트위터 계정에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났다.랩으로 거침없이 선배를 디스하던 랩퍼의 패기 대신 변명 가득한 내용과 "여러분. 에이코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홍보 문구가 붙은 게시글이 누리꾼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것.

한편, 해당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에 그 패기가 아닌데, SNS 계정 사칭인가?", "무성의한 사과와 그룹 홍보가 목적이라면 비겁하다", "동일인물이 올린 글 맞나? 케미 측 해명이 필요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