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코디, 디스곡 만든 케미 저격 “개나소나 힙합 한답시고”

입력 2014-08-05 10:13


박봄 코디가 에이코어의 케미를 맹비난했다.

지난 4일 박봄 코디로 알려진 배 모씨는 자신의 SNS에 케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을 올린 뒤 “요즘은 개나 소나 힙합 한답시고 랩으로 디스한다고 XX을 하네. 민증에 잉크도 안 마른 것이 어디 대선배한테 반말지거리로 어쩌고 어째? 간덩이가 붓다 못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데뷔하자마자 은퇴하고 싶어서 작정한 애야. 디스를 하려거든 얼굴 마주치고 밥 먹을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하는 거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봄의 코디로 알려진 배 모씨가 이토록 분노하는 이유는 에이코어의 멤버 케미가 지난 2일 박봄과 YG엔터테인먼트를 비난하는 강도 높은 디스곡을 선보였기 때문. 케미는 힙합 커뮤니티인 ‘힙합엘이(HIPHOP LE)’를 통해 박봄의 디스곡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공개했다.

가사에는 "팅팅 불어버린 얼굴, 아무리 뭘 채워 넣어도 어림없고, 못난 어린애 옆 노인네 될까 전신을 끌어다가 얼굴에 돌려 막어",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 "법무부 홍보대사? 활동 한 번 제대로 했네? 최초의 밀수돌 타이틀 획득했네",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등의 적나라한 가사가 담긴 디스 곡을 선보여 논란이 됐다.

박봄 코디글을 본 누리꾼들은 “박봄 코디는 여기에 낄 짬밥이냐”, “박봄 코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박봄 코디 솔직히 보기 껄그럽네요”, “박봄 코디 저건 비판이 아니라 원색적 비난에 가깝네”, “박봄 하나 때문에 이게 다 뭐임”, “박봄은 대국민 사과를 해라”, “코디가 저러니 박봄이 날 뛰지” 등 반응했다.

한편, 앞서 한 매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당시 검찰은 내사 사건 접수 뒤 42일 만인 11월 30일 해당 사건을 입건유예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