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현수의 영양제에 피임약을 섞은 사실을 시인했다.
8월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2회에서 재니(임성언 분)는 현수(최정윤 분)의 영양제 성분을 다시 한번 검사했다.
앞서 재니는 복희(김혜선 분)가 현수에게 피임약을 먹이고 있을 것이라는 심증으로 가지고 복희를 협박했다. 그러나 복희는 ‘윤박사한테 약 성분 검사 맡기지 않았느냐, 그 결과에 피임약이 있었냐’라며 잡아뗐다.
재니는 복희가 ‘지금 시어머니인 나를 의심하느냐,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이 집에서 함께 살 수 없을 거다’라며 강하게 나오자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빼도 박도 못할 명확한 증거가 손에 들어왔다. 재니가 직접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가 드디어 나온 것이었다.
복희가 준 약에 피임약이 들어 있었다는 물증을 손에 쥔 재니는 복희에게 “형님 약통에 피임약 넣은 거 어머님 맞잖아요. 왜 그랬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복희는 “입 다물어”라며 방문을 잠그고 와서는 “내가 그랬다. 내가 걔 피임약 먹였어. 그래서? 폭로라도 할래? 현수한테 수호한테 경호한테, 언론에 대고 내가 한 짓 떠들기라도 할래?”라며 비웃었다.
재니는 “미쳤어요? 그럴 생각 전혀 없는데요”라며 “어머님 모르시죠? 그 동안 제가 어머니한테 얼마나 섭섭했는지. 제가 왜 그렇게 임신하려고 노력했는지 아세요? 인정 받고 싶었어요. 어차피 경호씨와는 사랑 없는 결혼이었고 어머니한테 사랑 받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재니는 그 동안 현수를 질투하고 있었다. 재니는 “이 집안 진짜 며느리가 누군지 알았는데 제가 왜 그러느냐. 이제부터 나는 어머니 편이다. 그러니까 어머니도 내 편이 되어 달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