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김창숙 멈추지 않는 구박에 '결국 불임'

입력 2014-08-04 22:20
수정 2014-08-04 22:54


정유미가 불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8월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시어머니 경숙(김창숙)의 닦달에, 서윤주(정유미 분)가 병원을 찾아 불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2년이 넘는 노력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고, 병원에서는 아이를 가지려 노력한 지 1년이 경과되면 불임이라고 판정된다고 말한다. 이에 윤주는 걱정을 하고, 의사는 6-7년 만에 첫 임신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호르몬 검사를 해보자고 위로한다.



그날 밤, 경숙은 잘 준비를 마친 윤주와 기준(최태준 분)의 방에 들어오고, 미신이라고 뺐을까봐 확인하러 왔다며 침대 밑에 배냇저고리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에 윤주와 기준은 놀라 기겁을 하고, 경숙은 주말에 잉태바위를 찾아갈 것이라고 준비하라고 한다.

그러나 윤주는 병원 워크샵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하지만, 경숙은 “나한테 허락도 안 받고 거길 갈 생각을 했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그러니까 일을 안하면 되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기준은 “엄마가 원하니까 엄마 말을 따르는 건데, 윤주가 주제 발표도 해야하고, 워크샵도 중요한 일이에요”라고 윤주 편을 들었다. 그러나 경숙은 무조건 못간다고 소리를 지르고 나가버리고, 윤주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윤주의 눈물에 기준은 놀라 윤주를 안고, 윤주는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가 있어? 어떻게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일은 드라마에만 있는 줄 알았어”라며 시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윤주는 “나 낮에 병원에 갔었어. 애기 때문에 이렇게 고통당해야 한다면 뭐든 다 노력해 볼 거야”라고 울며 말했다. 이에 기준은 윤주의 눈물을 닦아주며, 혼자만의 일이 아니니 같이 고민하자며 윤주를 꼭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