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출연, 망설이지 않았다"

입력 2014-08-04 11:52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 출연 이유를 밝혔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가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김애란 작가의 인기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영화로 만든 만큼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출연에 대해 송혜교는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 시나리오가 워낙 재미있었기 때문”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재용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워낙 강했다. 다행히 엄마라는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과연 경험하지 못 한 부분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데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오는 9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