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독종 정준영, 고추냉이 한 가득 초밥 먹고도 ‘멀쩡’

입력 2014-08-04 11:33


정준영이 고추냉이가 잔뜩 들어간 초밥을 먹고도 멀쩡했다.

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강릉으로 떠난 ‘피서지에서 생긴 일’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정준영와 나머지의 1대5 대결을 펼쳤다. 앞서 정준영은 퇴근미션에서 꼴찌를 하는 굴욕을 겪은 적이 있었고 이때 1대5 게임을 제안했던 것이 이날 현실화 된 것.

하지만 자신만만했던 모습과 달리 정준영은 점점 코너에 몰리고 있었다. 맨 처음 수박 씨 뱉기 게임에서 이긴 뒤로 자신이 제안했던 게임에서 모두 져 2대 1이 된 상황. 5판3선승제였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지면 정준영은 게임 패배와 야외취침이 확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된 네 번째 게임은 초밥 복불복이었다. 두 개의 새우 초밥 중 하나는 고추냉이가 잔뜩 들어있던 것. 정준영과의 대결 멤버는 김종민이었고 두 사람은 하나씩 초밥을 골라 입에 넣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두 사람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멀쩡했다.



둘 다 “아무렇지도 않은데?”를 연발하며 얼굴이 빨개지는 기색도 없이 태연히 초밥을 먹자 멤버들은 입을 벌려보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정준영의 벌린 입에서는 초록색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고추냉이 초밥을 먹은 사람은 정준영이었던 것. 하지만 그는 승리를 위해 이를 참아낸 것이었다.

놀란 멤버들은 “정준영 저 독종. 저걸 먹다니”라며 혀를 내둘렀고 직접 고추냉이 초밥을 먹어보고는 도저히 씹을 수 없는 강한 맛에 모두 뱉어나며 다시금 정준영을 향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끝까지 담당피디에게까지 “진짜 안 매웠다. 먹을만했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결국 정준영은 고추냉이 새우에 당첨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