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신월1동 232번지 일대와 신월5동 77번지 일대를 일방적 재건축이 아닌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탈바꿈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상습침수와 항공기소음 피해지역인 신월1동 232번지 일대와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신월5동 77번지 일대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8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설계 완료 후 201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방식 대신 주민들이 주도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의 정비·설치는 공공에서 실시하고, 주택의 신축·리모델링은 개인이 스스로 필요에 따라 하게 된다.
양천구는 이 지역에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와 가로환경 개선을 실시하는 한편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구역 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CCTV 및 방범·보안등 설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8월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밖에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사업의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