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유재석 "죄송하다" 갑자기 사과…무슨 일이야?

입력 2014-08-04 10:33


개그맨 유재석이 '나는 남자다'의 새 MC를 맡은 소감과 사과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렸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제작발표회서 유재석은 "'나는 남자다'가 금요일에 편성됐다"라며 "개인적으로 편성이라는 것은 저희가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에게 즐거움을 줬던 프로그램 '사랑과 전쟁'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재석은 "'사랑과 전쟁2'은 시청률도 좋았고 저도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후속으로 갑자기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건 아닌가 싶다. '사랑과 전쟁2'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께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는 데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히 짊어져야 할 부분이다"라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재밌는 방송을 하게 돼 한 편으로는 설렌다"고 밝혔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쇼토크' 프로그램으로 남자방청객만을 초대해 남자들만의 비밀이야기라는 집단 토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바 있다.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남자다 유재석 사랑과 전쟁2 폐지에 부담감이 있었겠지" "나는 남자다 유재석 사과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사과 국민MC 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