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첫방, MBC 판타지사극 흥행 이어갈까

입력 2014-08-04 09:16


‘야경꾼일지’는 안방을 접수할 수 있을까.

오늘(4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이주환 연출 유동윤·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는 조선시대 퇴마사 야경꾼이라는 색다르고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기를 녹여낸 24부작 판타지 로맨스 활극.

한 때 판타지를 가미한 복합장르의 드라마가 붐을 일으키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바, 후발주자로 나선 ‘야경꾼일지’ 또한 독특한 소재를 앞세워, 전작 ‘트라이앵글’의 부진을 딛고 다시금 월화드라마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이에 ‘야경꾼일지’의 본격적인 첫 발에 앞서 3가지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 MBC 판타지 사극 흥행신화 잇는다

‘구가의 서’, ‘해를 품은 달’, ‘태왕사신기’ 등 MBC 드라마 흥행 불패인 ‘판타지 사극’의 명맥을 잇는 ‘야경꾼 일지’는 월화드라마 판도를 뒤흔들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야경꾼 일지’는 사극에서 그려지는 시대 주 대중에게 이해도가 가장 높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과 퇴마사라는 독특한 소재가 버무려져 남녀노소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

특히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티저 예고편에는 웅장한 스케일로 첫 포문을 엶과 동시에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까지 엿볼 수 있어 앞으로 펼쳐질 ‘야경꾼’들의 활약상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MBC 사극 열풍의 주역으로 거듭날 준비를 끝마친 ‘야경꾼 일지’가 써 내려갈 이야기에 기대감이 집중되는 이유다.

◆ 젊은 피 4인방 정일우-정윤호-고성희-서예지를 주목

‘조선판 어벤져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야경꾼 일지’는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주연배우 4인방이 맡은 독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자석처럼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인다. ‘귀신 보는 왕자’ 이린(정일우 분), 의리의 얼음무관 무석(정윤호 분), 백두산 야생마 소녀 도하(고성희 분), 두 얼굴의 아씨 수련(서예지 분)까지. 역대급 캐릭터로 무장한 ‘야경꾼 일지’는 정일우를 필두로 열정 넘치는 주연배우 4인방이 캐릭터가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정일우는 야경꾼의 중심으로서 활약을 톡톡히 할 예정이며 첫 사극 도전인 정윤호 역시 액션 연기 연습은 물론 남다른 애정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희는 중성적 캐릭터로 종횡무진 해 현장을 감탄에 빠지게 하고 있다. 신예 서예지 역시 여리면서도 자존심 강한 ‘두 얼굴의 아씨’ 캐릭터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냈다.

◆ 사극 스페셜리스트 이주환PD의 귀환

‘야경꾼 일지’는 ‘사극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이주환 PD의 신작이라는 점 만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고 시청률이 50%(TNmS 주요지역 평균 시청률)를 넘었던 ‘주몽’을 통해 절정의 연출력을 뽐낸 이주환 PD의 손끝에서 ‘야경꾼 일지’의 화려한 액션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완성된다는 점 자체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주환 PD는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배우들의 포텐을 터트리게 만드는 남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앞서 수차례 대본 리딩을 진행하며 정일우를 비롯한 배우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꼼꼼한 연기지도를 통해 ‘남다른 리더십’으로 배우들을 뭉치게 한 이주환 PD는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각 배우가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며 숨어있는 잠재력을 깨우고 있다는 후문.

‘야경꾼 일지’의 제작사 래몽래인 측은 “제작진과 배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더운 날씨에도 ‘야경꾼 일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MBC 판타지 사극의 성공신화를 써 내려갈 ‘야경꾼 일지’에서 보여줄 배우들의 변신과 화려한 영상,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