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가수 계은숙이 포르셰 스포츠카를 리스(장기 임대)한 뒤 대금을 내지 않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계은숙은 '제주의 한 호텔에서 출연료 2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연 계약서를 보여준 뒤 5년간 매달 임대료 382만 원을 납부하기로 하고 스포츠카를 건네받았다.
그러나 스포츠카 임대업자에게 보여준 공연 계약서는 가짜였고, 그는 한 달도 안 돼 이 스포츠카를 담보로 사채 50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하며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원조 한류가수'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2008년 8월 일본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며 강제 추방을 당한 적이 있다.
계은숙 스포츠카 사기 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계은숙, 계속 망가지는구나" "계은숙, 뭔가 궁핍한 것 같다" "계은숙, 얼릉 복귀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