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한선화, 한그루에게만 비밀 털어놓은 연우진 목격

입력 2014-08-03 16:09


한선화가 한그루에게만 비밀을 털어놓는 연우진의 모습을 보았다.

2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강세아(한선화 분)이 숨기고 싶었던 비밀을 주장미(한그루 분)에게 처음 털어 놓는 공기태(연우진 부)를 보고 충격 받았다.

공기태의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강세아는 바다여행에서 그를 유혹했지만 외면당한 후 처음으로 그의 집을 찾았는데 선뜻 초인종을 누르지 못한다.



강세아는 "왜 난 아니었어?"라고 허공을 향해 말하더니 너무 없어 보인다고 고개를 젓고 "넌 나 아니면 안 돼."라며 공기태에게 처음 꺼낼 말을 연습했다.

이어 펜션에서 옷을 벗으려는 자신의 손을 잡으면서까지 주장미 때문에 유혹을 외면한 공기태를 떠올린 강세아는 "충분히 구차했어."라며 속상해 한다.

뒤돌아 떠나려던 강세아는 기태의 집으로 가던 한여름과 마주치는데 같은 시각 기태의 집에서 주장미는 기태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려주고 싶다던 '핑크 다이아 반지'의 주인이 될 수 없느냐면서 가질 수 없는 이유를 알면 그동안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공기태는 그 반지가 3년 전 아버지가 다른 여자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산 반지였다면서 어머니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잡지 사진을 찍으며 거짓 연기를 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3년 전 그 반지로 인해 아버지의 외도를 알게 된 공기태는 그 당시 충격과 아무렇지 않은 듯 감정을 숨기며 다른 여자를 위한 반지를 낀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고 눈물 흘리는데 그의 상처를 알게 된 주장미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주장미는 공기태에게 "나한테는 (진심을)들켜도 괜찮아. 난 진짜가 아니니까."라며 다독이고 그 모습을 강세아와 한여름을 보게 된다.

강세아는 크게 충격 받은 듯 "그런 거였구나."라며 뒤돌아 떠났고 한여름 역시 "나한테는 들키지 말지. 애써 모르는 척하는 사람 성의를 봐서라도 들키지 말지."라며 실망한 듯 자리를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