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준형, 냉동연예인 된 이유가? '먹는 국주·러브 오브 배터리' 어록 탄생

입력 2014-08-03 09:34


'무한도전' god 맏형 박준형이 9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더운 여름밤에 대처하는 '열대야' 특집으로 꾸며져 god 박준형, 이국주, 홍진영, 류승수, 김원준, 남창희 김제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5년 '놀러와' 출연 이후 처음 방송에 나왔다는 박준형에게 '무한도전' 제작진은 '냉동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박준형은 출연진들과 포옹을 하며 반갑게 미국식 인사를 나눈 뒤 옛날과 방송 스케일이 다르다며 예전엔 카메라가 4대밖에 없었다면서 수많은 카메라 수에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홍진영을 소개하며 '사랑의 배터리'로 유명하다고 하자 박준형은 "오, 러브 오브 배터리"라며 반가운 척을 했고, 이국주를 소개하자 국수와 착각했는지 "먹는 국주?"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또 김제동에 대해서는 "제동이는 알지"라며 옛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를 같이 했다며 옛 추억을 꺼내놓자 이에 출연진들은 "박물관이다" "냉동인간이다"라며 추억여행에 떠나게 하는 박준형에 시선을 모았다.

한편, 박준형은 god 동생들이 "나를 (무한도전 녹화장에) 혼자 보낸 걸 걱정하더라"며 전화로 급호출했고, 손호영과 데니 안이 출연진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손호영과 데니 안은 "쭈니 형이 민폐 끼친 건 아니죠? 우리 형 괜찮게 하고 있죠?"라고 묻기 시작했고, 급기야 박준형에게 "욕은 안 했지? 욕만 안 하면 돼!"라며 맏형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박준형 냉동연예인 완전 빵빵 터뜨렸다" "무한도전 박준형 완전 급호감 god 맏형 먹는 국주에서 빵 터졌네" "무한도전 박준형 9년 만의 방송출연이라니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길! 진짜 재밌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