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한그루, 또 어긋난 사랑 '어중간한 게 제일 나빠'

입력 2014-08-02 21:38


연우진과 한그루의 사랑이 또 어긋났다.

2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듯 키스를 나눴던 공기태(연우진 분)와 주장미(한그루 분)의 사랑이 또 어긋났다.

주장미는 여행을 다녀 온 후 공기태의 연락을 피하는데 이훈동(허정민 분)의 레스토랑에서 남현희(윤소희 분)와 이훈동의 상견례 날짜가 잡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주장미는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그 순간 공기태가 레스토랑으로 들어서고 그를 발견한 주장미는 황급히 다시 자리에 앉는다.

공기태가 테이블에 다가오자 도망치듯 레스토랑을 나가는 주장미의 모습에 기태는 미소를 짓고 장미를 따라가 "그러다 다 들통 나겠다. 차라리 이마에 써 놓지 그래. 우리 키스 했다고."라 말한다.

깜짝 놀란 주장미는 남들이 듣겠다며 그의 입을 틀어막는데 공기태는 "내 입술만 봐도 설레? 가슴 떨려? 그래서 나 피하는 거야?"라고 묻는다.

주장미는 솔직히 그를 피한 게 사실이라면서 "혹시 너 나 좋아해?"라고 묻는데 공기태는 그녀의 질문에 웃기만 한다.

그 모습에 주장미는 다행이라면서 우리 사이가 뭔지 좀 혼란스러웠다고 말한 뒤 키스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공기태는 단지 옆에서 주장미가 너무 시끄러워서 입을 막은 것뿐이라 말하고 기분이 나빠진 주장미는 "키스도 더럽게 못하면서."라며 속에도 없는 말을 했다.

두 사람은 단지 키스가 실수였다며 없던 일로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한여름(정진운 분)이 장미를 데리고 떠났다.

이후, 결혼식 날짜를 정하기 위해 점집으로 온 공기태와 주장미에게 무당은 "천생연분이다."라면서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아니면 빨리 치워. 어중간한 게 제일 나빠."라며 이들의 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를 사랑에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