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돼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기 중국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도 강해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부 지방은 비교적 밝지만 경기 북부와 영서, 충북 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나크리는 점차 북서진하면서 2일 제주도 고산 남남서쪽 약 32km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일요일인 3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400mm이상의 폭우, 서울 등 내륙 지방도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매우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에 누리꾼들은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휴가철인데 이게 뭐야",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날씨 왜그래",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주말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