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루시'가 북미 극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영화흥행집계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루시'는 북미에서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개봉한 가운데 30일 374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루시'가 이날까지 거둬올린 수입은 5805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에 이른다. '루시'는 '허큘리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 대작들을 제치고 저력을 과시했다.
'루시'는 '레옹' 뤽 베송 감독과 스칼렛 요한슨, 최민식의 만남으로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최민식은 '루시'에서 마약조직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았다.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의 운반책으로 일하는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이 운반하던 '문제의 약'을 우연치 않게 삼키다가 초능력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담는다. 루시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에 마약 조직의 끊임없는 추적이 이어지면서 위기에 처한다.
'루시'의 한국 개봉은 9월 추석 시즌으로 확정지었으며, 뤽 베송 감독은 8월말 홍보를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