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심사위원, 안남근에게 뮤지컬 제안

입력 2014-08-02 01:02


안남근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1일 방송된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에서 안남근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뮤지컬을 해보지 않겠냐는 말을 들어 그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안혜상-손병현팀은 블랙아이드피스의 ‘pump it'을 선곡했고, 안혜상은 손병현을 리드해나갔다. 이에 손병현은 안혜상에게 말끝마다 극존칭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상은 “손! 손! 붙어! 스탑!” 이라며 거침없는 말을 쏟아부었다. 손병현은 안혜상이 말하면 귀에 쏙 박힌다며 세게 딱 얘기를 해줘서 좋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상형의 여인을 불러내 즐겁게 춤을 추는 마술사를 주제로 춤을 구성해나갔다. 안혜상은 “이걸 어떻게 풀까 했는데 둘이 신날 수 있는거에요. 그래서 즐거운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라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안남근-이지은 팀은 퀸의 ‘dont't stop me now' 에 맞춰 안무를 구성하게 됐다. 이번 컨셉은 취중 유혹으로 안남근은 평소 주당으로 “술을 안 마시고 싶었는데 다행인 것 같아요.” 라고 말했지만 저번 짐검사 때 다량으로 나온 맥주캔의 증거는 어쩌지 못했다.

두 사람은 소심한 남자가 술에 취해 환상 속 여자에게 과감하게 대시하는 스토리로 안무를 구성했다.

두 팀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 관객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mc오상진은 1년만에 다시 느껴보는 댄싱9의 열기에 도취된 듯 보였다.

한편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어졌다. 홍세정은 레드윙즈의 심사평을 “마치 이은결씨쇼를 보는 느낌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시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 분의 리듬감이 굉장히 잘 살아났고 얼마나 연습하셨을지 상상이 돼서 거기서 오는 감동이 좋았습니다. ” 라고 평했다.

이어서 블루아이는 “두 분의 춤이 마치 릴레이를 보는 것처럼 전혀 끊김이 없이 호흡을 척척 주고받는 것이 특히나 안남근씨는 뮤지컬을 하셔야겠습니다” 라고 말해 안남근에게 찬사를 쏟았다.

홍세정은 블루아이에게 조금 더 점수를 줬다고 밝혔고, 레드윙즈는 89.4점 블루아이는 92.4점으로 결국 블루아이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