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꽃보다 청춘, 윤상-유희열-이적 ‘진짜 친구’ 끼리 떠난 가장 리얼한 여행기

입력 2014-08-02 00:01


20년 지기 세 사람이 첫 여행을 떠났다.

1일 첫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새로운 여행기가 방영됐다. “이번 여행 콘셉트는 친구, 그리고 청춘이다” 라던 나영석 PD의 말처럼 20년 지기인 윤상, 유희열, 이적의 조합은 생생한 여행기를 담아낼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 같이 만나는 진짜 친구들이 새로운 여행지에서 벌이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 기대처럼 이날 세 사람은 페루 여행 첫 날부터 서운함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꾸밈없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과 매니저 측의 사전 협의로 이들은 아무런 정보 없이 그야말로 맨몸으로 페루에 도착하게 됐다. 제작진이 제공한 한정된 용돈 안에서 생필품, 숙소, 교통비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어느 때보다 힘든 여행길이 그려지게 될 예정이다.



여행 하루 만에 ‘가장 바라는 것’ 이 바지 한 벌이라고 말하는 이적의 모습처럼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페루 곳곳을 여행하게 될 세 사람은 친구이기에 서로를 의지하고 친구이기에 더 서운해 하기도 하면서 9박 10일을 함께 하게 됐다.

많은 나이에 첫 배낭여행이라는 도전으로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꽃보다 할배’, 각양각색의 여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꽃보다 누나’ 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은 진짜 친구들이 보여주는 가장 리얼한 여행기를 담아낼 것이다.

특히 이날 공용 화장실을 불편해하는 윤상을 배려하기 위해 애쓰던 이적이 서운함을 터트리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욱하는 포인트가 생각보다 일찍 왔다” 라는 이적의 설명이 이어진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유희열, 이적 두 동생들 앞에서 비밀을 털어놓는 윤상의 모습과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이적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