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계모 나영희, 고두심에게 황당한 생색 ‘내 덕’

입력 2014-08-01 22:30


고두심이 나영희의 아들까지 식구로 들였다.

8월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순정(고두심 분)이 살 곳이 없어진 지선(나영희 분)의 아들 종하(단우 분)까지 식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안이 망하고 갈 곳이 없어진 종하는 자취하는 친구와 함께 살지만, 친구가 군대에 가자 살 곳이 없어진다. 이를 알게 된 지선은 전전긍긍하다 윤주(정유미 분)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한다.



윤주는 종하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고 말하지만, 지선은 “내가 마음이 너무 아파. 여기 방하나 비어있는데, 하숙비는 들지만 여기서 지내면 안 돼? 돈이 들겠지만 두 식구니까 싸게 해달라면 안될까?”라며 윤주를 졸랐다.

윤주는 이에 지선의 하숙비마저 다 받지 않는 순정의 처지를 걱정하지만, 지선은 계속해서 윤주를 조르고, 윤주는 결국 “그렇게 하세요. 종하가 거기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엄마 걱정도 안 되니까”라며 지선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선은 기쁘게 웃으며 순정에게 자신이 전하겠다고 말을 하고, 지선은 윤주와 통화하던 때와 반대로 새치름한 표정으로 순정에게 다가갔다.

지선은 순정에게 하숙집에 남아 있는 방 하나를 자신의 아들에게 달라고 말했다. 이에 순정은 흔쾌히 마땅치 않으면 오라고 말했다.

지선은 기뻐하지만 티를 내지 않고, 다시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이게 형님 좋고, 아우 좋고 그런 건가 보다”며 생색을 냈다.

한편, 순정은 윤주와 전화를 하며 윤주에게 하숙비를 조금만 넣으라고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으며, 수진(엄현경 분)은 종하의 등장에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