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정유미에 무조건 트집 '결국 눈물'

입력 2014-08-01 21:29
수정 2014-08-01 21:36


정유미가 눈물을 흘렸다.

8월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트집에 서윤주(정유미 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동창(김사권 분)과 통화를 하며 동창회에 갈 수 없다고 하고, 시어머니가 자신을 못마땅해 하신다며 '커다란 벽 같이 느껴 진다'고 말했다.



그때, 경숙은 윤주의 뒤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경숙은 윤주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너 나좀 보자"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윤주는 나중에 통화하자고 전화를 끊고, 경숙의 목소리를 수화기 너머로 들은 동창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경숙은 윤주에게 "누구한테 시어머니 욕을 입을 찢어지게 하냐?"고 화를 내고, 윤주는 다급하게 욕을 한게 아니라며 부인했다.

경숙은 그럼 칭찬이냐고 비꼬고, 윤주는 어렵다는 뜻이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러나 경숙은 오히려 "집에서도 이러는데 나가선 네가 얼마나 욕을 하겠냐. 내가 오래 살겠다. 네가 하는 욕 배가 터지게 먹어서"라며 오히려 더 화를 냈다.

윤주는 절대 밖에서 욕 한적 없다고 말했지만 경숙은 밥하다 말고 욕하는 주제에 무슨 욕을 못하겠냐고 말하고, 윤주는 결국 "어머니 듣기 편치 않은 얘기해서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경숙은 그 정도는 욕이 아니란 말이냐고 소리를 지르지만, 그때 동수(박근형 분)와 성준(고세원 분)이 집으로 들어와 왜 야단맞고 있냐며 두 사람을 바라봤다.

경숙은 네 입으로 얘기 하라고 하고, 결국 자신의 분을 못 이긴 채 동수에게 "시어머니가 듣는지도 모르고 전화로 욕을 했다"며 동수에게 화를 냈다.

동수는 "재판하자니 복잡하네. 당신은 욕하는 소리 들었다고 하고 얜 아니라고 그러고, 안 보는데서 나라님 욕도 하는데 넘어가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숙은 화를 풀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고, 성준은 윤주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