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현욱이 임세미의 위세척에 서하준의 멱살을 잡았다.
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4회에서 최유리(임세미)는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쇠약해진 몸 상태로 인해 위세척을 받게 됐다. 김태양(서하준)은 짐 정리를 위해 병원을 찾았고, 최유빈(이현욱)은 그런 김태양의 멱살을 잡았다.
‘사랑만 할래’ 43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를 데리고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이영란(이응경)의 제지로 좌절당했다. 이영란의 말에 의해서 최유빈은 김태양이 최유리를 납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손목에 꽂힌 주사 바늘을 뽑고 베개를 던지며 오열했다. 엉망이 된 김태양과의 결혼식이 떠올랐고 괴로움을 잊을 수 없었다. 놀란 이영란에게 “나 왜 낳았어”라고 울부짖으며 수면제를 찾았다. 이영란은 최유리에게 수면제를 줄 수밖에 없었다.
수면제에 의지한 최유리는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 상태에서 컨디션도 안 좋았던 몸 상태로 인해 위세척을 받게 되었다. 이를 본 최동준(길용우)과 최유빈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김태양에 대한 분노가 커져갔다.
반면, 술을 마신 김태양은 터벅터벅 길가를 걸으며 “구차하다”고 생각했다. 김태양의 걸음이 멈춘 곳은 병원이었다. 김태양은 불이 꺼진 자신의 진료실에서 남은 짐 정리를 했다.
최유빈은 짐을 챙겨서 나가는 김태양을 발견했고, 급하게 뛰어서 그를 잡았다. 최유빈은 다짜고짜 김태양을 때려 눕혔고, 김태양은 말없이 흩어진 짐들을 다시 박스에 넣었다. 최유빈은 다시 멱살을 잡으며 “쫓겨나니까 기분 어때. 네 뜻대로 될 줄 알았어?”라고 물었고 김태양은 멱살을 풀었다.
다시 멱살을 잡은 최유빈에게 김태양은 “건들이지 마. 내 몸에 손대지마” 소리를 지르면서 최유빈은 바닥에 던졌다. 최유빈은 상상도 못했던 김태양의 대응에 놀란 눈치였다. 김태양은 그 길로 병원을 나왔고, 또다시 포장마차를 찾아 병째 소주를 들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