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의 솔로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음원 서비스가 중단된다.
1일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마주 논란에 휩싸였던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아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건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 말씀 전해드리며 8월 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해당 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에 대한 온라인 음원 서비스 일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추가 제작되는 현아의 음반에서도 본 음원을 제외할 것임을 알려드리며, 다시 한 번 이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아의 신곡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가사 일부가 그룹 god가 2004년 발표한 곡 '반대가 끌리는 이유'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작곡 및 작사를 맡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지오디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했다. 현아, 현식이가 지오디 팬이란걸 티내고 싶었다'고 해명했지만 god 멤버 김태우는 "가수 현아의 작곡·작사자 비투비 임현식 군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결국 이렇게"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게 당연한 거지"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좀 경솔했네요"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잘 듣고 있었는데 아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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