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정애리, 순금네를 염두에 두고 독사에게 ‘쳐라!’ 언급

입력 2014-08-01 11:39


세운당 마님이 독사의 전화를 받고 순금이네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마님은 독사에게 쳐야 할 사람이 누구냐며 순금이네를 염두에 둔 언질을 줬다.

세운당 마님(정애리)은 재일이 맞고 들어온 것을 보고 놀라 누가 그랬냐 물었다. 재일은 독사(박성일)의 짓이라 말하면서 돈가방 문제를 꺼냈다.

세운당 마님은 재일이 돈가방 얘기에 놀라 일단 씻고 쉬라며 재일이를 방에 들여 보냈다.

세운당 마님은 금고가 있는 서재 방으로 들어갔다. 책장을 밀어 발견한 돈가방 안에는 달러 뭉치와 금괴가 가득이었다.

세운당 마님은 많은 돈과 금에 놀라 “이게 다 얼마야. 세운당 재산보다 많다더니 그게 다 사실인거야? 그나저나 한치수 넌 아들보다 돈이 더 중요해?” 라고 말했다.

세운당 마님은 치수 사무실의 사무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네 왜 요즘 나한테 인사도 안 하나?” 라면서 “자네 그 먼 친척은 요새 어떻게 지내나? 가서 전하게. 내가 걱정 많이 하고 있다고. 내가 도울 일이 있을 것도 같은데” 라고 독사를 염두에 두고 말했다.

한편, 우창(강은탁)은 인옥(이현경)과 옷감들을 담은 트렁크를 가지고 세운당에 들어섰다. 인옥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우창을 세운당 서재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왔다.

우창은 서재로 들어가 돈가방을 확인하고 트렁크에 옮겨담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세운당 마님에게 독사(박성일)의 전화가 왔고 마님은 세운당의 종손을 건드리냐며 독기를 품었지만 곧 독사를 손바닥 위에 놓고 굴리기 시작했다.

마님은 그 돈이 있어야 밀항이라도 하지 않냐면서 재일을 건드릴 것이 아니라 우창과 정수, 순금을 쳐야 할 것이 아니냐 언질했다.

한편 우창은 트렁크를 가지고 나가려는 길에 진경(백승희)을 만났고 때마침 치수(김명수)가 집안으로 들어와 우창과 진경을 목격했다.

진경은 우창의 뺨따귀를 때렸고, 우창은 진경이 치수에게 돈가방을 갖고 나르는 것을 밝힐까 초조해했다.

그때 순금은 한적한 밤길에 혼자 있었고, 독사는 순금의 거동을 확인하고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 세운당 마님의 말을 듣고 순금을 찾아온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