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금광1구역 재개발에 대림산업 등 참여

입력 2014-08-01 10:20
전국 최대 규모지만 그동안 답보상태에 빠져왔던 성남2단계 재개발사업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LH는 '공공-민간 합동재개발방식'을 도입해 시행하는 '성남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괄입찰 건설공사'의 입찰에 대림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시공자 선정 주민총회'에서 시공자가 선정되면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그동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민부담금이 과다하게 발생하자 주민총회를 통해 '공공-민간 합동 재개발방식'을 도입했지만, 시공자의 미분양주택 인수 부담으로 입찰 참여업체가 없어 사업추진에 많은 난항을 겪어왔다.

성남시에서 일반분양분의 25%이내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미분양 발생을 우려해 참여를 꺼려하던 건설사들이 이번 입찰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또 정비기반시설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약속했는데 이는 주민부담금 경감 및 건설사들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중1·신흥2구역의 주민들도 금광1구역의 입찰 성사 여부를 지켜보고 있어 동일한 사업방식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