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육지담 실수 연발에도 합격?! 스내키챈 탈락…심사기준 논란

입력 2014-08-01 09:32


'쇼미더머니3' YG팀 팀내 미션에서 스내키챈이 탈락하고 육지담은 생존해 심사기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팀별 탈락자 1명을 선정하는 팀별 미션이 진행됐다. 타블로와 마스타우가 이끄는 YG팀 팀별 미션에서는 스내키챈, 올티, 비아이, 육지담이 YG 소속 심사위원들 앞에서 합동 공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서는 4명의 래퍼가 모두 실수 없이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그러나 단독 공연 무대에서 육지담은 가사를 잊어 제대로 랩을 하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왔다. 당황한 육지담은 반전을 노리며 무반주 랩을 선보였지만 심사위원과 관객들 모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타블로는 "4명이 호흡이 정말 좋은 무대를 선보여 누구를 탈락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그는 "스내키챈 형은 이 팀의 리더 같았다. 비아이는 안정적으로 잘했고 파워면에서 살짝 아쉽다. 올티는 오히려 조금 덜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짜여있는 시나리오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든다. 지담이는 전해지는 소리 외엔 고칠 게 너무 많았다"며 네 사람의 랩을 평했다.

프로듀서들은 고민 끝에 스내키챈을 탈락시켰다. 타블로는 스내키챈에게 "랩에 있어서는 우리가 형에게 배울 게 많지 가르쳐드릴 수 있는 건 한국어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내키챈은 탈락 후 인터뷰에서 "YG팀에 온 게 실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타블로는 "아마 육지담은 왜 계속 붙이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한다. 스내키챈, 육지담 둘 중 누가 랩을 잘하느냐는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한다"며 "스내키챈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본선이나 우승까지 가기엔 어렵다고 생각했다. 반면 육지담은 실력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누구를 더 빨리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3 육지담에 대해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육지담, 진짜 운도 좋지", "쇼미더머니3 육지담, 스내키 챈 탈락은 진짜 오바", "쇼미더머니3 육지담, 와 스내키챈 탈락은 아니지" "쇼미더머니3 육지담, 포텐보면 육지담이긴 한데 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엠넷 쇼미더머니3 해당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