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43회, 치러지지 못한 결혼식 서하준-임세미 서로를 잃었다

입력 2014-08-01 08:30


‘사랑만 할래’ 서하준과 임세미는 끝내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고, 이별을 선택했다.

3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3회에서 김태양(서하준)과 최유리(임세미)는 비밀 결혼식을 하려 했지만 좌절했고, 이별을 택했다. 이후 김태양은 병원에서도 잘리게 되었고, 슬픔과 괴로움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

‘사랑만 할래’ 42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에게 청혼을 했고, 가족들 없이도 결혼을 치루겠다고 결심했다. 최유리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그를 거절하지 못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펜션에서 둘 만의 결혼식 준비를 마친 김태양은 최유리를 몰래 데리고 왔다. 최유리는 준비한 결혼식과 드레스를 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었고 결혼식을 하려 했지만, 이영란(이응경)이 찾아왔고 최유리는 그녀를 따라갔다.

홀로 남은 김태양은 술을 마셨고, 다음 날 병원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최유리의 가족들은 이영란의 말대로 최유리가 납치당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최유리는 이영란이 자살을 할까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태양은 술에 기대서 슬픔을 잊고자 노력했다. 최유리는 수면제를 계속 복용했고, 깨어 있을 땐 핏기없는 얼굴로 눈물을 흘렸다.



반면, 김샛별(남보라)은 중국에 가서 일을 할 생각으로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김수아(한서진)는 정숙희(오미희)의 집에 놀러 갔다가 최재민(이규한)과 친해졌다. 최재민은 어른보다도 말을 잘하는 김수아가 귀엽고 재미있었다.

최재민은 김수아를 집으로 데려다 주기로 했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김수아가 없어진 걸 알게 된 김샛별은 찾으러 밖으로 나갔고, 세 사람은 길목에서 마주치게 됐다. 김샛별은 길목 반대편으로 숨었지만, 김수아와 최재민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걸어왔다.

김우주(윤종훈)는 홍미래(김예원)를 찾아갔지만, 홍미래는 덤덤하게 대하며 바쁘다고 떠났다. 누나라는 말을 싫어하던 홍미래는 자신을 누나라고 칭하기도 했다. 김우주는 홍미래가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고 있단 걸 알게 되었고, 잘됐다고 생각하면서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한편, ‘사랑만 할래’ 44회 예고편에서는 오열하는 최유리와 김태양, 김태양의 멱살을 잡으며 “쫓겨나니까 기분 어때?”라고 묻는 최유빈(이현욱), 수간호사에게 무언가를 듣고 다시 되묻는 최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