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최태준, 정유미 편들어 ‘우리 엄마는 심통 아줌마’

입력 2014-07-31 22:20


최태준이 정유미의 기분을 풀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3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에 힘들어하는 윤주(정유미 분)를 보살피는 기준(최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저녁 식사 준비를 하다 병원에 응급한 말이 생겼다는 전화를 받고, 트집을 잡는 경숙에 할 수 없이 죄송하다 인사를 한 후 병원으로 향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윤주는 늦은 밤에야 병원 밖으로 나서고, 그때 윤주를 기다리고 있던 기준이 윤주를 반갑게 맞이했다. 윤주는 뜻밖의 방문에 놀라하고, 기준은 윤주에게 안전벨트를 채워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윤주는 기준에게 “집에 난리 났지? 어머니가 나 쫓아내겠대?”라며 걱정을 하지만, 기준은 윤주에게 따듯한 커피를 주며 몸을 녹이라고 한다. 윤주는 기준이 최고라며 미소를 짓고, 기준은 무서워하는 윤주에게 “괜찮아 생명을 구하러 달려가는 용기면”이라며 위로했다.

윤주는 기준에게 “어머니 심하셔. 이해를 못 하겠어. 말도 생명인데 말이 죽어간다는데 어떻게 그러셔? 아주머니가 없으면 또 몰라. 논리적으로 생각 안하고 감정만 생각하셔. 내가 미워서 그런 것 같아”라며 투정을 부렸다.

윤주는 성준(고세원 분)의 일도 정리되었는데 왜 그렇게 미워하시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하고, 아니면 자신의 집안이 망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싫은 것이냐고 한숨을 쉰다.

이에 기준은 “그냥 심통 아줌마라 그래”라며 윤주를 웃게 만들었다. 기준은 경숙의 시집살이에 윤주의 편을 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