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정체 안 임채무, 결국 뺨 때리며 "나 다 안다"

입력 2014-07-31 21:00


이채영의 정체를 안 임채무가 그녀의 뺨을 때렸다.

3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42회에서 백철(임채무)은 소송 서류를 받게 됐다.

그레이스 리(이채영)가 소개해준 존 모스와의 회사가 사실은 유령회사라는게 밝혀지고 소송까지 걸려왔다. 백철은 그 협약을 위해 현금을 다 끌어썼기 때문에 투자금 손실을 예측하자 다리가 후들거렸다.

유성빈(김경남)은 백철과 그레이스 리가 함께 있던 모습을 보고는 "혹시 존모스 계약 그레이스 리가 추천해준 거냐"고 물었다. 이에 백철은 맞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유성빈은 "진작 알았으면 좋을 뻔 했다. 사실은 그녀가 정병국(황동주)의 내연녀다. 그리고 정병국의 아이를 대리 출산해준 대리모다"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백철은 또 다시 다리를 휘청였다. 이화영(이채영)에게 제대로 당했다는 생각이 엄습했다.

그가 딸 백연희(장서희)의 가게로 향할때 우연히 이화영과 마주했다. 이화영은 백철을 보고는 심호흡을 한 번 한 뒤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건넸다. 백철은 "우리 얘기 좀 하자"고 제안했고 이화영은 "안 그래도 배고프다. 밥 먹는데로 가자"며 그를 이끌었다.



이화영은 "제가 사는거니 많이 드시라"며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였다. 백철은 굳은 표정으로 "나한테 일부러 접근한거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뻔뻔하게 맞대응했다. 그런 이화여으이 모습에 백철은 부아가 치밀었다.

결국 백철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화영의 뺨을 내리쳤다. 갑작스러운 폭력에 이화영은 고개를 들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백철을 바라봤다. 화가 난 백철은 씩씩거리며 그녀를 노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