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임세미, 하루도 허락되지 않은 슬픈 사랑

입력 2014-07-31 20:02


‘사랑만 할래’ 서하준과 임세미는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려했지만, 이응경에 의해서 올릴 수 없게 됐다.

3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3회에서 김태양(서하준)은 둘 만의 결혼식 준비를 마치고 최유리(임세미)를 펜션으로 데려갔다. 둘은 결혼식을 강행하려 했지만 뒤따라온 이영란(이응경)에 의해 올릴 수 없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42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집안의 반대가 돈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가족들의 축복 없이 결혼을 올리겠다고 결심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어디론가 자신을 데려가는 김태양을 바라보며 ‘우리 두 사람, 도망치고 싶어요. 나도. 하지만 안 되잖아요. 그럴 수 없잖아요’라고 생각하며, 그가 원하는 대로 따랐다.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 같았다. 이영란은 이들을 뒤따라오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김태양은 속도를 높여 이영란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김태양은 펜션 앞에서 차를 세웠고, 손을 잡은 채 잠든 최유리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여기가 어디냐는 질문에 김태양은 “이렇게밖에 내 마음 표현 못해서 미안해요”라고 답했다.



펜션은 둘 만의 결혼식장으로 꾸며져 있었다. 드레스를 보여주며 김태양은 최유리에게 키스를 했고, “오늘 밤 나의 신부가 되어 줘” “우리 둘 이렇게 시작하지만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청혼했다. 최유리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갈등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릴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 때, 이영란이 펜션에 도착했고 문을 부술 듯 두드렸다. 아랑곳 않고 김태양은 최유리에게 입을 맞추었고, 최유리는 슬픈 눈으로 김태양을 바라본 뒤 떠나려 했다. 김태양은 최유리의 손을 잡았지만, 최유리는 결국 그 손을 뿌리쳤다.

‘오늘 당신과의 하루 밤만 허락받고 싶었어요. 그런데 우린 단 하루도 허락받을 수 없나봐요’ 생각하는 최유리는 안타까운 마음뿐이었고, 펜션에 들어온 이영란은 다 부수고 깨트리며 난동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