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정준호 "아들 낳고 생계형 바람, 공감도 돼"

입력 2014-07-31 17:28
수정 2014-07-31 17:37


정준호가 극중 생계형 바람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 컨벤션 주니퍼홀에서 MBC 새 주말 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드라마 ‘마마’에서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장 상사와 바람이 난 문태주 역을 맡은 정준호가 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준호는 “실제 부모가 되니 연기를 하는데 참고가 되기도 한다. 부모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며 말문을 연 뒤 “맡은 역할이 가정에서 완벽하고, 집을 나가서도 완벽하게 바람을 펴는 ‘생계형 바람’이다”며 극중 문태주에게 닥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총각 때 ‘이런 게 있나’ 싶었는데 결혼을 하니까 조금은 이해가 된다. 아이 교육비는 벌어야 하고, 직장 상사가 작업을 거는데 혹시 직장에서 내 위치를 잃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될 것도 같다. 실제로 가정이 있다 보니 그런 고민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쉽게 생각하지 못할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BC 새 주말 드라마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최송현, 손성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일 밤 10시 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