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임성언, 김혜선 두 얼굴 알았다 ‘충격’

입력 2014-07-31 15:57
수정 2014-07-31 16:00


김혜선의 두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이재니(임성언)가 은현수(최정윤)에게 피임약을 먹인 사람이 강복희(김혜선)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앞서 은현수가 피임약을 먹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을 뒤지던 이재니는 은현수가 들어오자 핑계를 대서 위기를 넘긴다. 은현수가 나간 뒤, 은현수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이재니가 대신 받았다.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재니는 “급한 전화일지 몰라 내가 받았다. 병원이더라”고 말을 꺼냈다. 은현수는 당황하고 강복희와 복수호(강성민)는 무슨 병원이냐고 캐물었다. 은현수는 난감해하며 말하지 않으려 했으나 불임클리닉을 예약했다고 알렸다.

이재니는 이 상황이 의아했다. 은현수가 피임약을 먹으면서 불임클리닉을 예약한 것이 말이 되지 않는 것. 이에 이재니는 강복희가 은현수에게 피임약을 먹이는 것이라 짐작하고 소름끼쳐했다.

이재니는 강복희가 자신의 앞에선 아버지 회사에 자금 대준다고 약속하고 뒤로는 자금 댄 사람들까지 설득해서 돈을 빼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이재니는 강복희를 원망하지만 강복희는 “이미 회생불능이었다. 최소한 투자자들한테 쫓기는 꼴은 안 당하게 하고 싶었다”며 회사를 정리하라 권한다. 강복희의 태도에 이재니는 “이제 보니 겉과 속이 다른 분이셨다”고 치를 떤다.

이재니는 강복희의 약점을 잡기 위해 사람을 붙인다. 게다가 은현수가 먹는 약을 가져가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강복희가 비서를 시켜 영양제와 피임약을 샀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재니는 강복희의 두 얼굴에 경악했다. 그러나 곧 “하늘은 내 편”이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현수가 임신하지 못하면 대복상사는 뱃속에 있는 아이가 모두 가지기 때문.

한편, 은현수가 장씨(반효정)에게 주고 간 약밥을 받아온 장서준(이중문)은 “없으면 말고, 있으면 고맙단 인사 정도 하고 가지 뭐”라며 들뜬 마음으로 산수화 그리는 곳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은현수는 없었고 장서준은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돌아가던 중 우는 아이를 달래는 은현수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지었다. 장서준이 은현수에게 관심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앞으로 이어질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예고에서 아빠 회사를 도와달라고 다시 한 번 말하는 이재니의 부탁을 차갑게 거절하는 강복희에게 “형님이 이상한 약을 먹더라”고 진실을 알리는 이재니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재니에게 비밀을 들킨 강복희의 행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