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동양사태 교훈 잊지 않겠다”

입력 2014-07-31 15:21
수정 2014-07-31 16:18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 불완전판매 사건의 교훈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감독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또 “금융 법질서가 준수되고, 금융윤리가 확립돼 금융소비자가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금융 본래의 기능이 원활히 작동되는 믿을 수 있는 금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원장은 이어 “아직도 금융회사 영업현장에서는 고객보다 회사 이익이 우선되는 관행이 잔존하고 있고, 설명의무나 적합성의 원칙도 일부에서는 형식적으로 준수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원장은 “이 같은 불합리한 관행을 혁파하기 위해서는 사후 적발 위주의 감독에서 탈피해 잠재 위험요인을 조기 포착해 적기 대응하는 사전 예방적 감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