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31일 중국 천진에서 중국토지평가사협회와 제1회 한·중 부동산평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토자원부와 토지평가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각국의 감정평가제도 소개 및 부동산 시장의 현안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중국토지평가사협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실거래가 관리 등 부동산정보시스템과 IT기반 부동산가격 공시제도 소개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감정원은 중국토지평가사협회와 2010년도부터 공동협력체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2013년에는 MOU를 체결해 각국의 부동산 관련 자료 및 각 기관에서 발행하는 자료 등의 교환, 상호 방문 정례화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양국은 정기적인 회의개최, 기관간 인력과 정보교류, 부동산정보관리, 감정평가기준 및 심사관리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회의는 한·중 양국의 부동산시장 상황과 제도를 비교하고 정보교류와 토론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양국의 감정평가업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