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초장대교량과 초고층빌딩 건설기술을 업그레드하고,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도로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연간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토교통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위의 관제시스템이 교통량을 자동으로 파악해 차량에 신호를 보내고 이에 따라 차량 간격이 자동으로 유지됩니다.
전방에 발생한 사고나 돌방상황도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자율주행도로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아직은 시험 단계이지만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정부은 오는 2023년까지 국토교통분야 10대 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영중 국토교통부 미래전략담당관
"기존의 계획을 보완하고 기간도 5년보다는 10년단위의 중장기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0대 핵심 프로젝트 별로 기술수준의 방향이 나와있다 이정도 까지는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건설분야에선 신소재와 공법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초경량 고강도 소재를 개발해 주경간 2km이상의 대형 교량을 짓고, 초고층 빌딩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인 담수화, 대체에너지 플랜트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해 해외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현재 세계 19위인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을 8위로 끌어올리고, 철도 시장 점유율은 2%에서 4%, 물산업 해외 시장점유율은 0.4%에서 2%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