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홍콩서 감염 의심환자 발생 '비상'

입력 2014-07-31 14:35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중화권 매체인 봉황(鳳凰)위성TV는 30일 "케냐를 방문한 한 여성이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며 '현재 이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들이 100여명 중 절반인 50명이 감염돼 사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한 일부 항공사가 발병국에서의 운항을 중단하는 일까지 생기정도로 무서운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고 한다.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난다. 또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 지역이 에볼라강 주변이어서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이젠 홍콩까지 점점 무서워진다"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의심 환자 발생 조심해야겠다" "에볼라 바이러스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 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