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악플? '패드립' 뭐길래 "지워지기 전 캡처, 폴더 나눠서 저장"

입력 2014-07-31 13:45


배우 김가연이 악플러 고소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혀 화제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집착증을 가진 사람들 '미저리 특집'으로 조관우 김가연 유상무 씨스타 멤버 다솜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김가연이 악플러를 고소하기로 유명하다"고 언급하자, 김가연은 "80건 정도를 고소했고, 실제로 처벌을 받아서 통지가 날아온 것은 약 40여 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롱이나 비난은 그냥 넘어간다. 일명 '패드립'이라고 하는 가족 관련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은 고소한다"며 본인만의 고소 기준을 공개했다.

이어 김가연은 "나도 처음에는 참았는데 딸과 남편 임요환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꾸 딸과 관련된 악플을 남긴다. 그건 못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 찍히면 그 사람을 요주의 인물로 분류해 폴더를 만들고 계속 조사해 관리한다"면서 "악플이 발견되면 지우기 전 스크린 샷으로 먼저 캡처한 뒤 해당인물 폴더로 바로 옮겨 저장한다"라고 덧붙였다.

MC들은 "앞으로도 계속 악플 확인을 할거냐"고 묻자, 김가연은 "라디오 스타 방송 후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댓글을 전부 확인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가연 악플 패드립 그런거였어? 대박이다" "김가연 나 딸과 남편 엮는 악플은 못 참을 듯" "김가연 악플 고소 전문이네" "김가연 악플 제발 좀 악플러들 없어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