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가연, 악플 전문 고소인 "패륜 참지 않아"

입력 2014-07-31 10:48
배우 김가연의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이 화제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미저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가연, 가수 조관우, 개그맨 유상무, 그룹 씨스타 멤버 다솜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연은 "나는 지금까지 악플러를 고소한 건수만 80여 건이다"라고 말문을 떼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고소는 하루 만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악플러 고소 건수는 80여 건인데 실제로 처벌되고 통지 받은 건 40여건이다. 일반적인 조롱은 넘어간다. 다만 패륜은 못 참는다"며, "딸과 남편 임요환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꾸 딸과 관련된 악플을 남긴다. 그건 못 넘어간다"고 고소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악플러를 고소하는 방법에 대해 묻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악플을 올리면 스크린 샷으로 캡처해 각 폴더에 저장해 놓으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악플러의 댓글 역시 다 캡처해둔다"고 말했다.

이에 MC 윤종신은 "김가연의 집에 가면 게임용 임요한 컴퓨터와 김가연이 악플 관리하는 컴퓨터가 따로 있다. 김가연 컴퓨터가 계속 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김가연 말도 안 되는 악플은 고소해야지" "'라디오스타' 김가연, 악플다는 사람들 각성해라" "'라디오스타' 김가연, 비난과 비판을 구분하지 못 하는 사람들" "'라디오스타' 김가연, 똑 부러지시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