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엄현경 아들 낳자 돌변 ‘우리 집안 장손’

입력 2014-07-31 09:30


엄현경이 아들을 낳았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성준(고세원 분)과 이혼한 수진(엄현경 분)이 아들을 낳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잔뜩 쇼핑을 하고 돌아오고, 그때 퇴근한 동수(박근형 분)가 집으로 들어가며 수진이 진통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을 아냐며 병원비를 보내라고 한다.



경숙은 한숨을 쉬며 “애기를 데리고 올 수가 있냐, 마음대로 볼 수가 있나”라며 아쉬워했다. 그때 수진의 병원을 찾은 윤주(정유미 분)는 기준(최태준 분)에게 전화를 하고, 아들을 낳았다고 전했다. 경숙은 수진이 아들을 낳았다는 말에 “정말로 차씨 집안에 장손이 나왔다”면서 어이없어한다.

윤주는 전화를 통해 경숙에게 늦게 들어가 되느냐고 묻지만, 수진이 윤주의 동복자매임을 모르는 경숙은 왜 윤주가 거기에 가 있냐며 화를 낸다. 이에 기준은 “그래도 한집에서 식구처럼 살았잖아요. 우리 집 며느리로 인사차 갔나 봐요”라고 대처한다.

그러나 경숙은 왜 우리 집 대표로 윤주가 가느냐고 더 화를 내고, 어이없어 하다 수진의 병원을 찾았다.

경숙이 병원을 찾자 수진은 경숙을 바라보지 않고 외면을 하고, 경숙은 “애기 봤다. 이제 막 낳아서 인물이 안 보이는데, 확실히 성준이를 닮았더라. 애썼다”며 돈이 담긴 봉투를 건냈다.

수진은 경숙의 봉투를 받으며 못마땅해 하고, 경숙은 그렇게 학을 떼던 수진에게 차씨 집안 장손이니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수진은 아서 잘 키우겠다며 딱딱하게 말하지만, 경숙은 “차씨 집안 장손이란 걸 염두에 두란 말이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수진의 출산에도 차가운 태도를 보이던 성준은 늦은 시각 병원을 찾고, 수진은 성준의 모습을 보며 놀라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