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남편 핀잔에도 '거침없는 시집살이'

입력 2014-07-30 22:20
수정 2014-07-30 22:31


정유미가 시집살이를 계속했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윤주(정유미 분)가 시아버지 동수(박근형 분)의 중재에도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에게 계속해서 구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윤주는 빠르게 저녁 준비를 돕고, 동수는 기분 좋은 모습으로 윤주에게 어서 자리에 앉으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윤주가 자리에 앉아 동수는 윤주가 일하는 경마공원에 대해 묻고, 윤주는 오시면 차를 대접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이에 동수는 차가 아닌 밥을 사달라고 말하고, 이를 듣고 있던 기준(최태준 분)은 밥은 너무 비싸다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윤주는 기다린다고 하며 꼭 오시라고 말하고, 동수는 못마땅한 표정의 경숙에게 함께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경숙은 “싫어요. 뭐 대단한 구경거리가 있다고 거길 가”라며 차갑게 말했다.

이에 동수는 가보면 좋지 왜 그러냐며 경숙을 타이르지만, 경숙은 오히려 화살을 윤주에게 돌리며 “뭐 대단한 며느리라고 가”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눈치를 보던 기준은 윤주가 대단한 마의라며 부인을 치켜세우지만, 경숙은 “내 눈에는 하나도 안 차는데 뭐가 대단해”라며 쏘아 붙였다. 이에 동수는 남편 망신시키지 말고 품위를 지키라며 핀잔을 주었다. 그러나 경숙은 계속해서 혼잣말로 윤주에 대해 욕을 했다.

한편, 동수는 성준에게 이혼 소송에 대해 묻고, 성준은 수진이 마음을 바꿨으며 합의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숙은 이에 쾌자를 부르며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다”며 기뻐했으며, 윤주는 걱정을 하며 엄마 순정(고두심 분)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