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 경로…'주말 비 소식' 11호 태풍 할롱은?

입력 2014-07-30 17:49


제 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이동 경로에 시선이 쏠렸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지난 29일 오후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할롱'이 발생했다"며 "'할롱'은 30일 오후 괌 동쪽 약 200km 해상까지 진출하고 오는 8월 1일 오후 괌 북서쪽 약 19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크리'도 발생했다.

나크리는 3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1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나크리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해 상하이를 거쳐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제주 남해안에 간접 영향을 미쳐 31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1호 태풍 할롱,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동시 발생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11호 태풍 할롱,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하나라도 피해가니 그나마 다행이다" "11호 태풍 할롱,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제발 큰 피해 없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