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공주' 조보아, 연기력 논란 벗을까?.. 과거 발연기 어땠길래?

입력 2014-07-30 17:29


'잉여공주' 조보아가 새로운 연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보아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보아는 과거 MBC '마의'에 출연했을 당시,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시청자들의 혹독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긴장감이 흘러야할 장면에서 조보아는 서툰 표정연기와 어색한 발성으로 시청자의 극 몰입을 방해한 것이다.

방송 후 ‘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보아의 연기력을 ‘최악의 발연기’로 성토하는 글들이 넘쳐났고, 급기야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서 조보아는 과거 연기력에 대한 비난을 상당히 의식한 듯이 보였다.

잉여공주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 같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캐릭터가 예쁘고 되게 사랑스럽다"며 "꼭 하고 싶은 캐릭터라 출연에 응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조보아는 "사실 그동안 무겁고 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원래 제 성격은 그 반대"라고 말했다.

'잉여공주' 제작을 맡은 백승룡 PD는 "인어공주하면 어떤 배우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많은 여배우를 만났고 한 달 동안 고민했다"면서 "조보아를 만났는데 인어공주 에이린의 느낌이 있었다"고 조보아를 케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보아가 한강, 청계천, 호수공원에서 이어지는 고된 수중 촬영을 잘 해내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한편 조보아는 인어공주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인간으로 변한 후 '잉여공주'가 돼버린 하니 역을 담당했다.

조보아,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남주혁, 김민교, 김슬기 등이 출연하는 '잉여공주'는 사랑하는 인간 남자를 만나기 위해 100일 안에 인간되기에 도전하는 인어공주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오는 8월 7일 첫 방영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잉여공주' 조보아 소식에 네티즌들은 "'잉여공주' 조보아, 그녀의 연기력이 문제다" "'잉여공주' 조보아, 앞으로도 좋은 활약 부탁한다" "'잉여공주' 조보아, 열정은 높이 사줄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