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공주' 조보아 "인어공주 역할, 예쁜 자세에 중점"

입력 2014-07-30 15:00


조보아가 인어 공주로 변신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2층 세퀘이아 파인 홀에서 tvN 로맨틱 판타지 ‘잉여공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잉여공주’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인간으로 변한 후 잉여공주가 되어버린 하니 역을 맡은 조보아가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인어공주에서 잉여공주가 되어버린 조보아는 “사실 수영을 배워본 적 없는데 인어공주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기회 삼아 배웠다. 싱크로나이즈 선수에게 직적 배웠고, 인어가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답고 예쁜 자세가 나올지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백승룡PD는 조보아에 대해 “캐스팅을 두고 한 달을 잠을 설쳤다. 조보아가 들어오는 순간 정말 인어공주가 등장 하는지 알았다. 캐스팅 조건이 한강에 뛰어드는 것, 청계천과 호수공원에 빠지는 거, 터미네이터처럼 앉아야 하는 4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조보아가 다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캐스팅 하게 됐다”고 조보아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막상 조보아와 촬영을 해보니까 ‘조보아가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며 완벽한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잉여공주’는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훈남훈녀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와 더불어 웃기고 슬픈 현실을 속 시원히 꼬집는 유쾌한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조보아,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남주혁, 김민교, 김슬기 출연, ‘막돼먹은 영애씨’, ‘SNL 코리아’ 백승룡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월 7일 밤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