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공업생산, 전달 대비 2.9% 증가 '4년 9개월' 만에 최대치

입력 2014-07-30 14:21
6월 광공업생산량이 증가했다.



7월3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1% 늘어 3월(0.7%)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또한 6월의 산업생산 증가율 2.1%는 2011년 3월의 4.1%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치다.

두 달 연속 뒷걸음치던 광공업생산도 전달보다 2.9% 증가해 2009년 9월(3.7%) 이후 5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재고율(재고, 출하 비율)도 119.7%로 5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경기 국면의 변환을 판단할 수 있는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 역시 출하 증가폭0.9%에서 1.0%, 재고 증가폭 5.6%에서 8.6%로 모두 확대됐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1.9%,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는 -0.6%로 감소했지만, 레저용 다목적 차량의 판매 호조로 승용차 등 내구재는 3.6%로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6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1.4%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월에 수출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했고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6월 광공업생산량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6월 광공업생산량, 그렇구나” “6월 광공업생산량, 올랐네?” “6월 광공업생산량, 잘 된건지 모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