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의자' 김한민 감독 "최민식, '명량' 제의 단숨에 수락"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2014-07-30 11:30


tvN 로드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이하 '빨간 의자')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인 전투를 그린 영화 '명량'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순신 바라기'로 꼽히는 김한민 감독은 7월 30일(수) 오후 6시 50분 방송되는 '빨간 의자'에 출연해 배우 최민식을 캐스팅한 배경과 일화를 소개한다.

김한민 감독은 "배우에게 출연 제의를 해 그렇게 빨리 답변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제의를 한 바로 다음날 미팅을 했다. 무언가 운명적인 느낌이었다"고 밝힌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치를 당시 나이와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을 촬영한 현재 나이가 53세로 같고, 생일도 하루 차이라는 점에서 '평행이론' 이슈가 불거지는 가운데, 김한민 감독과 배우 최민식 모두 이번 캐스팅을 '운명적'이라고 평해 눈길을 끈다.

특히 김한민 감독은 최민식에 대해 "촬영 중간 쉬는 시간이나, 식사를 할 때에도 대장 느낌이 났다"고 말해, 수많은 군사를 이끈 이순신 역할에 적격이었음을 강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진 고문과 억울한 파직에도 불구,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다시 전쟁터로 나가 단 12척의 배로 왜군 330척을 무찌른 영웅 이순신의 '속모습'을 들여다본다.

어머니를 여의고, 동료는 물론 왕에게도 외면받는 최악의 상황에도 빛을 발한 리더십, 적군을 한걸음에 달아나게 한 뛰어난 전술을 짚어보며 진정한 '충무공 정신'을 조명한다.

김한민 감독과 인강의 아버지 설민석 선생님이 '난중일기'를 인용해 풀어놓는 이야기에는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난다.

김한민 감독은 "영웅을 넘어 성웅으로 표현되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되살리고 공감하는 것이 후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명량' 속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울림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힐 예정이다.

tvN 로드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는 7월 30일(수)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