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현민 작가 "10년 간 보좌관 생활 드라마에 반영돼"

입력 2014-07-30 11:38


KBS 1TV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가 10년 간의 국회 보좌관 생활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MC 김구라와 배성재 아나운서는 KBS 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현민 작가는 "10년 간의 국회 보좌관 생활이 정도전 집필에 엄청나게 도움이 됐다"며 입을 뗐다.

이어 "드라마 '정도전'을 보면 절대 악도 절대 선도 없다"면서 "그걸 의도했다기 보다 내가 경험했던 정치는 선악의 싸움이 아니었다. 한쪽만 옳고 한쪽만 그름이 없었다. 어떤 쟁점을 가지고 싸울 때는 다들 그럴듯한 논리로 싸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에는 선악의 구분이 분명한 줄 알았는데 나쁜 정당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하는 말도 맞는 얘기가 많더라"며 "그런 경험을 10년 간 하면서 '정도전'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도전' 정현민 작가, 국회 보좌관 생활을 하셨구나 어떻게 작가로 전향했지" "'정도전' 정현민 작가, 드라마에 현실감이 있더라" "'정도전' 정현민 작가, "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1TV 드라마 '정도전'은 지난달 6월 인기리에 종영했다. 방영 당시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등 출연배우들의 호연과 명품 대사 등으로 '명품 사극'의 탄생을 알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SBS)